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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암물질이 든 어류에서부터 납이 다량 함유된 배추 김치까지 불량 중국산 농수산물이 연일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불량 농수산물의 수입에는 품질은 따지지 않고 싼 것만 찾는 수입 시스템이 문젭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농산물 시장입니다. 각종 농산물 직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이곳에는 고춧가루와 된장, 고추장 등 한국 식품들도 쉽게 눈에 뜁니다. 고춧가루용 건고추도 품질과 가격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 값이 싼 하급 건고추는 고춧가루로 빻아보면 회색빛이 나지만 색소를 이용해 빛좋은 고춧가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색소 판매상 : "고춧가루는 붉은색일수록 좋은 상품으로 치기때문에 색깔을 내기위해서 색소를 쓴다" 최근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당면 공장도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습니다. 고구마 전분 100%를 쓰는 당면은 우리나라 가격의 절반 수준... 품질은 가격에 맞춰줍니다. <인터뷰> 당면 제조 업자: "계약만 성사가 되면 원하는 원료로 무슨 색깔이든지 만들어 주겠다." 옥수수 전분이나 값싼 수입 원료를 쓰더라도 100% 고구마 전분 색깔을 내면 전문가도 알 수 없습니다. 일부 한국 수입업자들은 중간 오퍼상이 제시하는 가격만 맞으면 마구잡이로 수입하는 실정입니다. 급증하고 있는 중국산 수입 농산물 속에 섞여 들어오는 불량 중국산 농산물을 가려낼 검역 체계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