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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5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어제 공판에서는 검찰이 돈을 건넸다고 여기고 있는 건설업자 한모 씨의 회사 채권 회수 목록에 나오는 ’의원’은 한 전 총리를 뜻한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한모 씨의 회사 전 경리부장 정모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에 대한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채권 회수 목록에 기재한 5억 원은 한 전 총리에게 건넨 돈"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정씨는 채권 회수 목록에 ’한’이나 ’의원’으로 기록된 인물이 한 전 총리임을 알게된 경위와 관련해 "회사 대표 한씨가 직접 말해줬다" 고 대답했습니다.

이번 공판에서 검찰은 한 씨가 한 전 총리에게 오피스텔 사무실을 빌려 주는 등 두 사람이 지난 2004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또 "한씨가 휴대전화에 한 전 총리를 ’한미라 H’라고 저장한 지난 2007년 8월에 한 전 총리가 대통령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 며 이는 한 씨가 한 전 총리와의 관계를 숨기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 변호인측은 검찰이 한 전 총리가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지난 2007년 3월인 반면, 한씨가 한 전 총리의 전화번호를 저장한 때는 5개월 뒤인 2007년 8월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전화 통화가 없었던 두 사람이 정치자금을 주고 받았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변호인 측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