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할인율 인상…글로벌 출구 전략 시동?_내가 버는 돈을 통제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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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인 재할인율을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돈줄 죄기에 신호탄으로 보이는데, 세계 각국이 따라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 격인 FRB, 즉,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재할인율을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시중 은행에 빌려 주는 돈의 금리를 올린 건데, 대출을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방법입니다. 버냉키 FRB 의장이 예고한 지 불과 8일만에 이뤄진 전격 조처입니다. 때문에 경기회복을 위해 과다하게 풀린 돈을 흡수하려는 이른바, 출구 전략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그로스(투자회사 핌코 설립자) : "이번 조치는 지난 몇 달 동안 논의되고 발표된 출구 전략들의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출구 전략의 수단은 금리 인상인데, 이에 앞서 간접수단인 재할인률 인상이라는 예방 주사를 놓았다는 겁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레비(GFI그룹(컨설팅그룹) 회장) : "여전히 많은 돈들이 밖에서 떠돌고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에 중국이 오는 2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추가 인상하고 호주 중앙은행 총재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적인 출구 전략으로 연결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오늘 일본 증시의 니케이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때문에, 미국보다 경제 상황이 양호한 우리의 출구 전략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본과 유럽이 계속 침체에 빠져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출구 전략의 시동시기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