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와 무재해 기원”…새해 첫 수협 위판장 초매식_도마뱀붙이가 이겼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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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 수협 위판장에서 첫 경매가 열려 올 한해 어민들의 무사고와 풍어를 기원했습니다.

전남 여수수협의 초매식 현장을 정아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선한 생선으로 가득 찬 전남 여수수협 위판장.

삼치와 민어, 병어, 선어 등 5천여 상자가 깔려 있습니다.

경매사의 힘찬 목소리로 올해 첫 경매가 시작되고, 싱싱한 생선을 차지하기 위한 중도매인들의 손짓이 바빠집니다.

한쪽에선 새해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습니다.

작년 어획량 감소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어민들은 올 한해 만선을 기원했습니다.

[조우현/선주 : "어획량은 상승돼서 모든 어업인들이 이익 창출에 이바지하는 마음으로..."]

지난해 여수수협 위판물량은 4만 6천여 톤.

최근 4년 간 6.3%가 줄었습니다.

여수수협은 지난해 아픔을 딛고 올해는 위판 목표를 2천 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조영기/여수수협 중도매인 조합장 : "(작년에는) 우리 생산자·어민·중도매인이 (너무 힘들었는데) 생산자들 만선하시고, 중도매인은 사업 번창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민들은 매서운 바람도 뚫은 새해 첫 경매의 기세가 만선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