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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0만 충청권 주민의 식수원인 금강의 발원지가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발원지를 공원화한 것인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청권의 젖줄인 금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발원지인 '뜬봉샘'이 나타납니다. 표층수가 흐르던 맑은 샘은 1m 이상 깊이 패인 뒤, 몇 센티미터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탁해졌습니다. 청정한 옛모습은 사라지고 폐 건축자재가 여기저기 뒹굽니다. 샘물은 콘크리트 보에 막혀 썩어갑니다. 금강 천리의 출발점이지만, 환경영향 평가 한 번 없이 이뤄진 생태공원화 사업의 결과입니다. <인터뷰> 송용길(한국수자원공사 교수) : "이렇게 오염이 됐는지 몰랐네요.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 되죠. 근본은 물이니까." 환경 지표종인 두꺼비의 기형을 유발한 것으로 논란이 된 방부목입니다. 자치단체는 이 금강 발원지를 관광 상품화한다며, 문제의 방부목으로 곳곳에 탐방로를 만들어놨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젖줄이자 금강의 지류인 미호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각종 폐수와 쓰레기가 기름과 뒤섞여 썩어가면서 심한 악취를 풍깁니다. <인터뷰> 미호천(인근 주민) : "거품이 나거나 기름이 흘러나와서 역추적 해서 자치단체에 고발도 했어요." 각종 개발에 내밀려 금강의 발원지가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