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도 전기처럼 ‘콘센트’ 사용…범죄 예방 효과_도박은 범죄입니다_krvip

가스도 전기처럼 ‘콘센트’ 사용…범죄 예방 효과_베팅 하우스를 여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도시가스를 전기처럼 콘센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외부에 노출된 가스배관도 건축물 벽 속에 매립해 시공할 수 있게 돼,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됩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도범과 성폭행범들에게 도시가스 배관은 주택에 침입하는 일종의 사다리로 악용돼왔습니다.

가스관이 외부로 노출돼 있다 보니 폭발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도시가스관을 건물 외벽이 아닌 건물벽 속에 설치해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가스사용도 전기처럼 콘센트에 꽂아 쓸 수 있게 됩니다.

가스레인지 등에 연결된 플러그형 관을 접속 상자에 꽂으면 가스가 직접 공급되는 방식입니다.

<녹취> 곽채식(가스안전공사 연료가스기준부장) :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해서 빼서 쓰고 다른 걸 또 꽂아 쓰고 이런 장점을 갖고 있는 게 결국 상자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렇게 되면 이사 때 도시가스설치 사업자를 따로 부를 필요가 없어지고, 여기에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스관, 계량기 설치 등과 관련한 상세 기준은 다음달 말까지 마련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태옥(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 "실제 시공과정에서는 표준화된 매뉴얼이 필요하고 또한 실내 인테리어 등에 대해서는 이미 설치된 가스배관의 도면이 확보되어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

이 같은 밥솥과 식기세척기, 탕기 등은 현재 전기로만 작동됩니다.

하지만, 가스용 제품도 등장할 것으로 보여 국내 가전업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