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생아 10%는 이중 국적 _구조에 연루된 베토 실베이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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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지역 신생아 가운데 10% 는 미국이나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는 것 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북지역의 경우에는 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아주 드물었습니다. 원정출산의 실태를 김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남의 상징적인 부자동네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동사무소에서 올해 출생자 현황을 알아봤습니다. 지난 1월부터 8월 사이 태어난 97명 가운데 12명이 미국과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 습니다. ⊙동사무소 직원: 외국에서 태어나, 출생 신고를 엄마 아빠 주소지가 여기로 돼 있으니까 (여기로) 하는 거지요. ⊙기자: 재개발 논란으로 유명해진 강남 대치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곳도 신생아의 10%가 넘는 수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태어났습니다. KBS 취재팀이 조사한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압 구정동이 168명 가운데 19명, 대치 1, 2동 106명 가운데 11명으로 10%에 이르는 것으 로 드러났습니다. 강북의 공덕 1동이 105명 가운데 1명, 월계 2동은 200명 가운데 단 한 명도 없는 것 등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입니다. 이 가운데는 상사 주재원 등 정상적인 해외 출산도 포함돼 있지만 상당수는 군대면 제와 조기유학 등에서 특혜를 누리려고 원정출산을 하고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원정출산을 대행해 주는 알선업체 10여 곳도 모두 이곳 강남에 밀집해 있습니다. 강남 18개 동에서 파악된 올해 해외 신생아 82명 가운데 남자아이는 53명, 65%로 여자아이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성감별을 통한 원정출산을 뒷받침합니다. ⊙기자: 아들인지 알고 오는 분이 많습니까? ⊙원정 출산 업체 대표: 있지요. 말씀드렸듯이 한국에서 병역 면제 같은 건 그 사람들의 선택이라고... ⊙기자: 이런 원정출산은 최부유층에서 일부 중산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정 출산 업체 대표: 예전에는 주로 중, 상류층에 해당 되는 분들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직종에서 다양화됐지요. ⊙기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혜택만 누리고 의무는 지지 않는 원정출산. 그리고 이중국적이 우리 사회의 갈등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