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협상, ‘원산지’ 문제 팽팽한 이견 _팔로우해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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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3 차협상이 오늘 원산지-통관 분과 협상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오늘 열린 원산지 분과에서는 개성공단 문제 뿐만아니라 쇠고기 원산지가 새롭게 돌발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원산지 통관 분과 협상장에 양국 협상단이 속속 도착하면서 한미 FTA 3차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양국 협상단은 본격적인 밀고 당기는 협상을 의식한 듯 협상장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통합 협정문에서 이견을 보인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가 논의됐지만 이번에도 한미간의 현격한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 " 한미 FTA는 한,미 양국과 그 생산 상품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여기에 쇠고기 원산지 문제가 돌발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미국은 쇠고기의 경우 도축 장소가 원산지가 되야 한다는 단일 실질 변형기준을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캐나다나 멕시코 산 소라도 도축이라는 가공 공정을 거치는 곳이 원산지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농,축산물은 재배,수확,가공이 모두 이뤄지는 곳이 원산지라며 맞섰습니다. 또한 지난 2차 협상때 일본차의 우회수출을 막기로 한,미간에 공감대를 형성한 자동차 원산지 기준도 각론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 "과연 그것이 미국 산 자동차 미국에서 제조되는 다른 나라 제품을 구별하는 수단이 될 것이냐..." 이번 원산지 분과협상에서 관세 양허안에 담긴 만 천여개의 품목별 원산지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우리가 잃고 얻을 수 있는 분야가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