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레이더’ 사실 왜곡…위협 비행 사과 촉구”_브라질의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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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해군 함정이 일본 자위대 초계기를 사격통제레이더로 겨냥했다고 일본이 연일 주장해온 것과 관련해 오늘(2일) 국방부가 공식 유감표명과 함께 위협적 저공비행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한일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국방부가 공식대응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동해상에서 북한 어선 구조활동을 하던 광개토대왕함을 일본 자위대가 촬영한 동영상....

조금만 자세히 봐도 인도적 작전 중인 함정에 근접비행과 초저고도 비행으로 위협을 가했다는 게 국방부의 판단입니다.

그럼에도 아베총리는 어제(1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재발방지책을 확실히 해주길 바란다'며 불길을 또 지폈습니다.

일본 정부가 제작 배포한 영문 동영상은 이미 조회수 64만회를 넘긴 상태.

지지율이 떨어진 아베총리가 한국때리기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국방부는 오늘(2일) 이례적으로 강경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우방국 함정이 공해상에서 조난어선을 구조하는 있는 인도주의적 상황에서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한 행위 자체가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은 더 이상 사실을 왜곡해선 안되며 오히려 인도적 구조 활동 중인 함정에 위협적 저공비행을 한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한일 국방 당국 간 실무 협의는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본이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짙다고 보고 추가적인 대응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