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성 조숙증’ 치료 가능성 제시_카지노에서 판매되는 비글 강아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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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춘기가 너무 일찍 찾아오는 성 조숙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신체의 성장을 조절하는 성 호르몬의 메커니즘을 발견해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창 키가 커야 시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성 조숙증. 비만과 환경 호르몬 노출 등의 이유로 최근 6년 사이 환자 수가 18배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김덕희(소화아동병원장) : "지금은 키가 큽니다. 반에서 제일 큰데 뼈문(성장판)이 빨리 닫히기 때문에 나중에는 키가 작아진다는 게 문제점이고요." 성 조숙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습니다. 성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키운 초파리들,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몸의 크기가 달라졌습니다. 성 호르몬을 증가시켰더니 정상보다 작은 초파리가, 감소시키자 거대한 초파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현서강(중앙대 생명과학과/교수) : "성 호르몬이 신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는 마이크로 RNA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성 호르몬이 신체 성장을 조절할 수 있다..." 초파리는 유충기에 급격히 자란 뒤 번데기 시기엔 성적 성숙이 진행됩니다. 번데기 직전에 성 호르몬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러 성장을 중단되는데, 사람의 경우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진은 초파리에서 발견한 유전물질이 우리 몸에도 똑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성 호르몬을 조절해 성장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