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4인 대표, 국보법 담판 재시도 _행운의 호랑이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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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오늘 2차 4인 대표회담을 열어서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에 대해 담판을 벌일 예정입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개폐를 둘러싼 여야 4인 대표들의 2라운드가 오늘 펼쳐집니다. 지난 21일 1차 회담에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오늘은 처리 시기와 방법을 좀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방법론은 역시 정치적 담판입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정상화시킴으로써 국민들이 다시 국회를 기대의 눈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지만 어제 의총에서 상당수 의원들의 호된 비판을 받은 만큼 쉽사리 양보수를 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나라당의 협상전략도 양보할 게 많지는 않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표는 오늘 회담에서 결정권을 위임받은 한나라당의 공식 국보법 개정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름을 국가안전보장법으로 바꾸고 정부참칭문구는 정보표방과 정통성 부정 단체로 대체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단일안을 가지고 여당의 형법개정안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비교 검토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강행처리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하고 또 현실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는 그런 많은 대화를 통해서... ⊙기자: 법사위에서는 국보법 폐지안 상정을 놓고 또다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결국 오늘 2차 4인 대표회담 결과를 보고 국보법의 법사위 상정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