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이힐 포기할 수 없는 이유_기업가 빙고_krvip

<앵커 멘트> 휘청거리고 넘어져도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 이유가 뭘까요? <리포트> 호주 최초의 여성 총리 줄리아 길러드. 세계 정상들을 사로잡는 뛰어난 언변에, 성공한 여성의 표상인 그녀라도 하이힐 사고에선 예외가 아닙니다. 인기TV 시리즈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는 하이힐을 사랑하기로 유명한데요. 힐을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녀도 넘어집니다. 고난이도의 워킹이 일상인 모델들도 10센치가 훨씬 넘는 힐을 신고는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런웨이에서 벌어지는 로드킬이라고 할 만한데요. 그런데도 여성들이 힐을 찾는 이유를 한 디자이너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터뷰> 크리스찬 루부탱(패션 디자이너) : "일부 여성들은 힐을 신었을 때 몸이 아주 편안하다고 느껴요. 그렇지 않은 여성들도 발만은 편하단 것을 알죠." 하지만 18센티미터나 되는 힐을 신을 땐 더 이상 편안함 때문은 아닐텐데요. 더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마음, 여성들이 하이힐의 하이리스크를 감수하는 이유인듯합니다. 그렇지만 넘어진 후에 다시 일어나 아무 일 없던 듯 걸어갈 때, 힐 위의 여성이 더 돋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