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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늘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고 상임위 정수조정에 대한 논의를 벌였지만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부겸, 한나라당 임태희 수석부대표는 지난 4.30 재-보선을 통해 변화된 여야 원내의석에 맞춰 상임위 정수를 조정하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내일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 부대표는 회담 후 브리핑에서 국회법상 상임위 임기가 2년으로 보장돼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상임위 배치를 바꾸기 힘들다며 내년 하반기 협상에 앞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임 부대표는 여소야대로 바뀐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정원이 짝수인 상임위는 여야 동수로 하고, 정원이 홀수일 경우 의석수에 따라 배분 하자는 한나라당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