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으로 그린 불화…5백년만 고국땅 밟다!_마스터셰프 핀을 받은 사람_krvip

금으로 그린 불화…5백년만 고국땅 밟다!_단어 빙고 베이비 샤워_krvip

가운데 부처를 중심으로 좀 작은 두명의 보살이 곁에 서있습니다. 중간에 있는 부처는 아미타불로 불리는데요. 대승불교에서 서방정토 그러니까 극락에 머물며 불법을 설한다는 부처입니다. 이 아미타불을 그린 그림,그러니까 '아미타삼존도'는 한눈에 봐도 귀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인물의 윤곽이나 주변 문양을 섬세하게 그려낸 화공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표현형식을 보면 더 놀라게 되는데요, 그림을 그려낸 소재가 종이가 아닌 비단일뿐 아니라 누런 빛은 금니 즉 금가루를 뿌려 그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세계에 남은 고려 불화는 160여점, 금으로 그린 불화로는 이 그림이 유일합니다. 당연히 국보급 그림으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이 그림의 역사를 알고나면 쓸쓸한데요, 애초 태어나긴 고려말인 1359년 국내였지만 무슨 연유에선지 이후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5백년만에 고국 땅을 어렵게 밟은 불화는 다음달 22일까지 동국대박물관에서 만날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