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첫날 투표 35% ‘역대 최고’…李, ‘내부 공격’ 자제령_텍사스 홀덤 포커 전략_krvip

與 첫날 투표 35% ‘역대 최고’…李, ‘내부 공격’ 자제령_포커를 하면서 비트코인을 벌다_krvip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 투표가 시작됐죠.

첫날인 오늘(4일) 투표율이 34%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내홍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나흘간의 당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첫날 투표율은 34.7%, 이준석 대표가 당선됐던 2년 전과 비교해 9%포인트 가까이 크게 뛰었습니다.

흥행 면에선 성공한 셈인데, 후보들은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을 압도적 지지로 1차에서 당선시켜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천하람 태풍이죠. 개혁의 열망이 저는 높은 투표율로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 상황.

선두 주자인 김기현 후보를 향해선 '땅 투기 의혹'을 겨냥한 견제구가 이어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제대로 입증을 하지 못하고 (김기현 후보가) 대표가 만약에 된다고 한다면 우리 당은 총선에서 역전이 돼버려서 필패하게 될 수 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KBS '정관용의 시사본부' : "이재명 사건하고 똑같은 그런 패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기 때문에 지금 제가 정리를 하자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무더기 이탈표'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비 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한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공격이 거세지자 이번엔 이 대표가 직접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을 중단해 달라", "이것은 상대 진영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며 당내 결속을 호소한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 청원 게시판에선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 명단을 공개해달라는 청원이 4만 명 가까운 동의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지혜 이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