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보유국 명기 인정 못 해”_다음에는 은행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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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달 개정한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기했습니다. 남북 비핵화 선언을 정면에서 부정한 건데요. 미국은 인정할 수 없다며 주민들부터 챙기라고 촉구했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달 개정한 헌법에서 핵보유국임을 명기한 것에 대해 미국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05년 9.19 공동선언에는 북한이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돼 있다며 북한은 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6자회담 등을 통해 북한에 핵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해 온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도발은 북한의 안보에 도움이 안 됩니다. 국제 사회와 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미국은 대신 북한의 새 지도부를 향해 핵보유국이 되려는 야욕에 앞서 주민들을 먼저 챙기고, 국제사회에 동참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5년부터 핵 보유를 주장해 왔지만 지난달 헌법을 개정하면서 서문에 김정일의 업적이라며 핵보유국임을 명시했습니다. 미국 등은 북한이 플로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등 핵물질은 갖고 있지만 이를 무기화하진 못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과 핵 폐기가 아니라 감축협상에 나서려는 북한의 전략 변화라는 얘기도 있지만 김정일의 업적임을 강조한 점을 보면 체제 결속에 더 무게 중심이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