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레고랜드 관련 채무 12월 15일까지 갚겠다”…레고랜드 “동계 휴장”_넷플릭스 플랫폼이 돈을 벌다_krvip

강원도 “레고랜드 관련 채무 12월 15일까지 갚겠다”…레고랜드 “동계 휴장”_영어로 된 포키 게임_krvip

[앵커]

강원중도개발공사, GJC의 '레고랜드 조성 사업 관련 채무 불이행 사태로, 전국의 금융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결국, 보증을 섰던 강원도가 관련된 채무 전액을 대신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와중에,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는 갑자기 동계 휴장 계획을 발표해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중도개발공사, GJC가 레고랜드조성사업을 위해 금융권에 진 빚은 2,050억 원.

보증을 선 강원도가 올해 안에 대신 다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한은 12월 15일까지로 못박았습니다.

이는 채무 상환 일정이, 강원도가 당초 밝혔던 것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겁니다.

이번 조치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것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직접 협의한 사항이라고 강원도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채권시장 경색은 중도공사가 대출용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 '아이원제일차'가 부도 처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중도공사도, 보증 채무자인 강원도도 채무상환약정일에 빚을 갚지 않은 겁니다.

결국, 이번에 강원도가 연내 채무 상환을 약속하면서,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레고랜드가 동절기 휴장 계획을 밝혀 또다른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휴장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석 달 정도입니다.

다음 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흘씩 휴장도 할 예정입니다.

레고랜드는 연간 이용권의 유효기간을 90일 연장해주는 등 연간 이용권 소지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휴장 조치가 동절기 시설 유지 관리를 위한 것으로 전세계 레고랜드가 다 마찬가지라며, 최근 발생한 채권시장 경색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영상편집:신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