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 ‘주춤’…8·2 대책 영향?_카지노 바의 바다사자_krvip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8·2 대책 영향?_포커 위키하우 플레이_krvip

<앵커 멘트>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습니다.

주택 담보대출이 느는 속도도 느려졌는데, 8·2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은행은 요즘 주택담보대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주택담보대출까지 따지면서 대출 한도가 축소된 탓입니다.

이 은행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8·2 대책 전보다) 한 30% 정도 감소된 것 같아요.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 건도 많이 감소했고 매매 건이 감소하다 보니까 담보대출 수요도 많이 줄어든 걸로 보입니다."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8월에 이어 3조 원대 초반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전 두 달 동안 4조 원 이상씩 늘었던 증가세가 둔화된 것입니다.

<녹취> 이형주(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 "9월에 주택담보대출이 소폭 증가한 것은 그(8·2 대책) 이전에 승인된 중도금 대출이 집행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매매거래에 따른 대출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용대출 증가 폭은 절반으로 줄어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이 5조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도 주춤해졌습니다.

지난달 1조 3천억 원 늘어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습니다.

금융위는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조만간 가계부채 종합대책까지 나오면 가계대출 증가세가 더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