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남해안 ‘붉은 재앙’ 적조에 비상 _빙고 대각선_krvip

② 남해안 ‘붉은 재앙’ 적조에 비상 _선수들은 왜 그렇게 돈을 많이 벌까_krvip

⊙앵커: 그런가 하면 남해안에서는 적조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으로 우려돼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적조감시선이 남해안 양식장 해역을 누비고 있습니다. 적조 방제용 황토도 해안가 곳곳에 쌓아놓았습니다. 예년에는 8월 들어 바닷물의 온도가 적조가 확산되는 23도를 넘어섰지만 올해는 벌써 23도에 육박했기 때문입니다. ⊙안경호(수산과학원 양식환경연구소): 각종 영양염류나 유기물에 따라서 고밀도로 발생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자: 잇따른 장맛비로 적조생물의 먹이가 되는 육상오염물질도 이미 바다에 대량으로 유입된 상태입니다. 이 같은 우려 때문에 수산 당국은 이달 초 이미 적조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방재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홀수 연도라는 점도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95년 양식어류 860만마리가 폐사한 것을 비롯해 2001년 480만, 2003년 180만마리로 적조 피해는 홀수해에 더 컸기 때문입니다. ⊙천상윤(통영시 수산개발국장): 발생은 많더라도 피해는 없는 한 해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수산당국은 적조 피해가 우려될 경우 양식장 어류를 풀어놓아 수산자원 조성효과를 거두는 대신 양식 어민에게는 보상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