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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외국의 조문단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문 여부를 놓고 지난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논란이 일 조짐도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성명에서 외국의 조의 대표단을 받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외국의 조의 대표단은 받지 않도록 한다" 북한의 외국 조문단 거절은 일단 김정일 사망에 따라 비상 사태를 맞은 내부 상황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 고유환(동국대 교수) : "철저하게 비공개와 비노출 이 전략으로 북한의 내부를 모르게 함으로써 권력 안착이 이뤄지는 것을 지금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북한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에도 외국의 조문단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국내에서는 조문단 파견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정부는 민간의 조문단 파견을 불허했지만 재야인사 등을 중심으로 평양으로 조문단을 파견하고 자체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이번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한 전례를 들어 조문단을 파견해야 한다는 쪽과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에 대해 북한의 성의있는 사과가 없다며 조문에 반대하는 쪽이 맞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보선(통일부 대변인) : "거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으며, 유관부처가 긴밀히 협의 중에 있습니다." 조문 논란은 남한 내 이념 대결 뿐 아니라 향후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