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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춰 발표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잠재 수준의 성장세라고 밝혔지만, 잠재성장률 자체가 기존 전망치보다 떨어졌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2.7%로 전망했는데, 3달 만에 0.1%포인트 낮춘 겁니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세가 약화됐고,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리스크도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둔화 조짐을 보인 우리 수출이 당분간은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인 겁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 예상치도 14만 명으로 2만 명 낮췄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가 오르지 않는 범위에서 노동력, 자본 등 모든 자원을 쏟아 달성 가능한 성장률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입니다.

한은은 2년 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2.8~9%로 발표했는데, 이보다 더 낮아졌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제성장률) 2.6%로는 잠재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2012년 2.3% 성장한 이후 꾸준히 3% 안팎의 성장세를 보인 우리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춰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김영익/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 "노동이 줄어들고 자본 증가세가 둔화되고 생산성이 일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죠.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결국 실제 경제성장률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한편, 시장의 예상대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