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야생 멧돼지 피해 ‘3년간 26억 원’ _포켓몬 노란색 카지노 지갑_krvip

야생 멧돼지로 말미암은 농작물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야생 멧돼지의 농작물 훼손 건수는 모두 5천890건으로 26억7천8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에서 들짐승 탓에 발생한 전체 피해 건수인 8천592건의 68.6%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도별 야생 멧돼지 피해 건수와 피해액은 2007년 2천446건에 11억3천700여만 원, 2008년 1천856건에 10억1천1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들어서도 멧돼지 피해가 끊이지 않아 1천588건에 5천3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야생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하는 사례도 잦아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께는 춘천시 근화동 옛 춘천역 앞에서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1시간여가량 도심 추격전을 벌인 끝에 최초 발견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서 마취총을 맞고 숨졌다. 지난 12일 오전에도 춘천시 모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출몰해 119가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밀렵감시단 등 전문가들은 "상위포식자가 없어져 멧돼지의 적정 마릿수(1㎦당 1마리)가 1㎦당 3.3마리까지 개체 수가 늘어났다"라며 "먹이경쟁에서 밀린 개체들이 도심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