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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 하루 만에, 우리에게 대화에 응하라며, 추가 도발을 협박했습니다.

강력한 대북 제재에 초조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기구인 조평통이 성명을 통해 남측이 대화 제의를 거부한다면 무자비하게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자금세탁 우려국'으로 지정된 지 겨우 하루 만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정당한 제의를 무모한 군사적 망동으로 거부해 나선다면 남조선당국에 가해지는 우리의 대응은 무자비한 물리적 선택으로 될 것이다."

중국에 보낸 리수용이 가시적인 성과 없이 돌아오고, 미국과 영국의 추가금융제재에 북한은 대화와 도발의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BDA 사태 당시 역시 금융제재를 당한 김정일이 6자 회담 불참 카드로 미국과 1년 넘게 밀고 당기기를 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북한이 핵보유국을 선언했고 국제사회가 포괄적인 대북제재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김정일 때 상황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지금의 난국을 해소하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이 당 대회에서는 휘황한 설계도를 내놓았다며 자화자찬하더니, 강력한 제재 앞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남한을 향한 이중적 행보가 먹히지 않을 경우, 김정은은 대북제재에 극렬히 저항하며 급격히 군사적 도발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