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패 관리들 수감생활도 ‘호화판’ _아카몬 슬롯 다운로드_krvip

중국의 부패관리들이 수감생활을 하는 초호화판 교도소 사진들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전국의 누리꾼들이 분개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인터넷 포털들은 28일 교도소 건물을 미국의 백악관식으로 설계한 장쑤(江蘇)성 옌청(鹽城)감옥 등 초호화판 교도소 시설을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옌청감옥은 웅장한 가구들을 구비한 회의실과 육상 트랙을 갖춘 운동장을 갖고 있으며 쑤저우(蘇州)감옥에는 농구장 6개와 정원은 물론 인공개천까지 흐르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특히 부정부패를 일삼다가 구속된 공산당 간부나 고위층이 이들 초호화판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름다운 정원과 고급스러운 시설들을 보니 고급 아파트보다 환경이 뛰어났다"면서 "너무 안락해 보여 휴가를 가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옌청감옥 대변인은 중국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오른 사진들은 우리 감옥의 내부 시설을 찍은 것이 맞다"면서 "이는 수감자 교정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홍콩 위성방송인 펑황(鳳凰)TV를 비롯한 중화권 신문들은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당 간부들이 교도소에서 특권적인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고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上海)시 당서기는 20㎡ 넓이의 감방에서 간식을 포함해 하루 네 끼의 식사를 받고 있으며 담배와 초콜릿, 사치품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成都)시 부구청장인 마젠궈(馬建國)는 죄수복을 입거나 '콩밥'을 먹지 않고 있으며 사복과 사식을 즐기고 휴대전화를 들고 자유롭게 집을 오가고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지난해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쓰촨성의 학교 건물이 두부처럼 무참히 무너진 것과는 반대로 교도소 건물이 너무 화려한 것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