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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초대형 항공기 A380 기종의 운항이 끊기면서 운항 자격 상실 위기에 처한 조종사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을 시작합니다.

국토부는 최근 태국 항공청 등에 아시아나항공 A380(407석) 기종 조종사들이 태국 방콕에 있는 항공훈련센터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예외적 입국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태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선 여객기의 태국 공항 착륙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동안 태국의 훈련센터에서 훈련을 해오던 A380 조종사들의 훈련도 중단됐습니다.

국토부는 베트남을 들렀다가 태국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조종사 일부를 태운 뒤 이들이 태국에 입국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별개로 다음 달 초 A380 교관과 심사관 등 자격 유지가 반드시 필요한 조종사를 상대로 국내에서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타고 운항하는 '페리 운항' 방식으로 이착륙 훈련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90일 이내에 해당 기종으로 이착륙 3회 이상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조종사 자격 유지가 가능합니다.

국토부는 이를 고려해 3개월은 모의비행장치로 훈련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국내에 A380 모의비행장치는 대한항공이 소유한 1대밖에 없는 데다 대한항공 역시 자체 훈련 수요가 넘치면서 아시아나항공에 이용 제공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앞서 대한민국 조종사 노동조합 연맹과 전국연합 노동조합연맹은 14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서 "국토부는 항공사별 휴업 상황과 전망, 훈련 장비 현황 등을 전수 조사해 미래에 닥쳐올 조종사들의 대량 자격상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