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살 소년 161㎞ 광란의 질주…경찰도 쫓고 엄마도 쫓고_포커스타에서 이름 바꾸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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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10세 소년이 집에 주차된 승용차를 몰고 나와 시속 161㎞의 속도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혔다.

ABC 방송 등은 이 소년은 어제 쿠야호가 카운티의 집에서 부모 몰래 2004년식 도요타 아발론 승용차를 능숙하게 끌고 나와 90번 주간 고속도로 동쪽을 향해 속도를 냈다고 보도했다.

차와 아들이 없어진 걸 알아차린 소년의 엄마가 또 다른 차로 그를 쫓으면서 911에 신고했다.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에 오하이오 주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순찰 차량 4대가 동시에 출동했다.

추격은 32㎞가량 이어졌는데, 경찰이 10세 소년이 탄 차량의 속도를 측정한 결과 최고속도는 시속 161킬로미터가 나왔다.

추격당하고 있다는 걸 느낀 소년은 속도를 줄이다가 고속도로 오른쪽 갓길 언덕에서 균형을 잃고 표지판, 유료도로 요금소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경찰차 4대가 도착해 소년의 차가 다시 질주를 시작하지 못하도록 막아선 뒤 소년을 체포했다.

광란의 질주에도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년은 한 주 전에도 집에 있던 차를 훔쳐 타다가 부모에게 붙들려 온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소년은 "그냥 지루해서 차를 한번 몰아보고 싶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사진출처 : 트위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