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차관, 홍콩 당국·은행관계자 면담 _게임하지 않고 복권에 당첨되는 방법_krvip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정책을 총지휘하고 있는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 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어제 홍콩에서 금융당국 책임자뿐만 아니라 주요 은행 책임자들을 만나 대북 제재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비 차관은 특히 세계 최대은행인 HSBC, 홍콩-상하이 은행의 임원들과도 만났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 모임의 성격이 은행 관계자들에게 북한과 거래를 한다면 규제가 있을 것이란 점을 환기시키기 위한 목적에서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의 중앙은행격인 홍콩금융관리국은 어제 성명을 통해 레비 차관이 금융관리국 관리들과 만났다고 밝혔지만 논의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