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손, 러시아로 곡물 수출”…푸틴 “제재 해제시 곡물·비료 상당량 수출”_베테 프라티 발표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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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에서 러시아로 곡물 수출이 시작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대러 제재가 해제될 경우 러시아가 상당량의 식량을 수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농민들이 곡물을 러시아로 팔기 시작했습니다.

헤르손주 민군 합동정부는 타스 통신에 "농민들이 지난해 수확한 곡물 일부를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용유 생산을 위한 해바라기 씨를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내 공장으로 공급하는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헤르손주는 러시아와 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내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흑해와 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러시아군이 장악한 후 새로운 민군 합동 정부가 들어섰는데, 교육과 화폐, 통신 등에 러시아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키릴 스트레모우소프/헤르손주 민군 합동정부 부지사 : "우리는 은행 시스템을 기초부터 구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은행 시스템에 완전히 통합될 것입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가 해제될 경우 러시아가 상당량의 비료와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는 자유로운 해상 화물 운송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고, 이는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곡물을 운송하는 문제에도 해당한다"고 말했다고 크렘린 궁은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