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좌파 독립운동 복원 _바르셀로나 대 베티스 예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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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념과 사상을 초월해서 독립운동사를 발굴해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서 국가보훈처가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도 발굴포상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이념과 사상이 어떤 평가를 받든간에 역사는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있는 사실대로 다 밝혀져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좌우 대립에 그친 독립운동사를 제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언급이 있은 지 하루 만에 국가보훈처가 후속조처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제치하 항일투쟁을 벌였지만 사회주의 계열이라는 이유로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포상하기로 한 것입니다. 보훈처는 우선 일제와 맞서싸운 좌파 독립운동가들의 명단을 최대한 확보해 이념적 부분보다는 항일운동활동에 초점을 맞춰 공적 심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황원태(국가보훈처 공훈심사과장): 사회주의 계열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독립운동을 하고 그 다음에 대한민국 정부에 위해를 끼쳤거나 그런 논란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포상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보훈처는 이를 위해 학계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새로운 심사기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해방 이후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해 활동한 몽양 여운형 선생과 진보당 당수였던 죽산 조봉암 선생 등 100여 명이 독립유공자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학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좌파 독립운동사 복원방침에 대한 보수세력의 반발 등 우리 사회 내 좌우 대립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