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체 소속 노동자 1천800만 명 첫 돌파_비극성 베타라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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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수가 처음으로 1천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2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국내 1인 이상 사업체 전체 종사자는 1천800만 8천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2만 4천 명(1.8%) 증가했습니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서 전체 종사자가 1천800만 명을 넘은 것은 고용 부문 조사를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상용직은 1천498만 2천 명이었고 임시·일용직은 194만 8천 명이었습니다.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등을 받는 사람을 포함한 기타 종사자는 107만 8천 명이었습니다.

상용직은 작년 동월보다 1.6%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4.0% 늘었습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의 고용 부문 조사는 고정 사업장을 가진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표본 약 2만 5천 곳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 대상 조사인 노동부 노동시장 동향보다는 범위가 넓고 자영업자 등을 아우르는 통계청 경제활동조사보다는 좁습니다.

지난 10월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16만 7천 원으로, 작년 동월(306만 6천 원)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상용직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36만 4천 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3.1%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144만 5천 원으로, 7.0% 늘었습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월급 차이는 191만 9천 원에 달했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469만 1천 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0.2% 늘었고 1∼300인 사업체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288만 1천 원으로, 3.9% 증가했습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66.9시간으로, 작년 동월(141.0시간)보다 25.9시간(18.4%) 늘었습니다.

이는 추석 명절이 작년은 10월 초였으나 올해는 9월 말이어서 올해 10월 근로일수(20.3일)가 작년보다 3.3일이나 많은 데 따른 것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10월 300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노동자의 초과근로시간은 13.3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0.2시간 많았습니다. 제조업 상용직의 초과근로시간은 24.5시간으로, 0.5시간 증가했습니다.

근로일수가 3.3일이나 많은데도 초과근로시간 증가 폭이 미미한 것은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노동시간 단축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초과근로시간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입직자 수는 78만 8천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만 4천 명(1.8%) 증가했고 이직자 수는 71만 9천 명으로, 9천 명(1.2%) 감소했습니다.

입직자가 이직자보다 6만 9천 명 많은 것은 지난달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이 작년 동월보다 그만큼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