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정치적 독립 제도화 강구” _마테우스 고메스 베팅_krvip

김황식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법률상 독립을 보장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돼 있어 행정부에 의해 통제될 수 있다는 의구심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개헌 논의가 이뤄진다면 이 부분도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오늘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감사원의 독립과 관련해 현재 내부적으로 선진 외국의 사례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감사원장은 또 KBS에 대한 감사 때와 달리 '쇠고기' 국민 감사 청구의 실시 여부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차별의 의도는 없으며 다만 사소한 절차상의 의혹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감사위원 회의를 자주 개최하거나 위원 수를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감사원장은 이와 함께 정치적 논란이 있는 사항이라도 감사 실시의 확실한 원칙과 방안을 세워 성역없이 감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