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 항모 ‘칼빈슨함’ 한반도 전개_오디오 녹음으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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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연합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칼빈슨함은 폭격기와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70여 대를 탑재하고, 구축함, 순양함과 함께 전단을 구성해 떠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립니다.

김경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주력 폭격기 슈퍼 호넷이 항공모함 갑판에서 이륙합니다.

갑판 위에 피어오르는 연기는 원자로에서 뿜어져나오는 증기로 전투기를 하늘로 밀어올릴만큼 강력합니다.

미 해군의 전략자산인 칼빈슨함이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반도에 전개됐습니다.

길이 333m, 너비 40m의 9층 건물 높이로 원자로 2기를 갖춘 니미츠급 핵항공모함입니다.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해 적 핵심 시설을 파괴하는 슈퍼호넷은 물론 공중조기경보기와 대잠수함기 등 항공기 70여 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항모를 호위하는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과 함께 전단을 구성해 떠다니는 군사 기지로도 불립니다.

칼빈슨 항모전단은 지난주부터 동해 근처에서 우리 문무대왕함, 전북함과 합동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녹취> 제임스 킬비(미 해군 칼빈슨 항모전단장) :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의 목적은 한국과의 동맹 강화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바로 그 점을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항공모함의 짧은 활주로에 착륙하는 일은 조종사들에게 매번 큰 도전입니다.

강철 줄을 꼬리 부분에 걸어 제동 거리를 줄입니다.

전투기들에 이어 마지막으로 조기경보기 호크아이가 착륙하면서 이날 훈련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1월 모항인 미국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오늘 부산항에 입항한 칼빈슨함은 2주간 머무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