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류전민 부부장 방북…북·중 대화 주목_베타의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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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외교부의 류전민 부부장이 어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5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고위급 방북은 처음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어제 중국 측 방문단을 이끌고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의 고위 관료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2월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 이어 8개월여 만이고, 5차 핵실험 이후론 처음입니다.

아시아 담당이자 국제법규 담당 부부장인 류 부부장은 명목상으론 북중 국경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21일과 22일 말레이시아에서 북미간 대화가 전격 이뤄진 직후여서 북중간 접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이 지난달 강행한 5차 핵실험 이후 국제 사회의 제재 논의에 계속 참여중인 가운데, 지난 10일 북한의 당창건 기념 행사에도 주요 인사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으로서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의 열쇠를 쥔 중국이 남북한 관련 외교도 관장하는 차관급 인사를 북한에 보냄에 따라,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대북제재 논의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