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특검 수사결과 전면공개 안하면 대법원까지 간다”_꼬치 포커 바_krvi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 결과가 전면 공개되지 않는다면 대법원까지 갈 용의가 있다고 민주당이 밝혔습니다.

앞서 로버트 뮬러 특검은 22개월간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끝내고 22일 법무부에 수사 결과를 보고했고 윌리엄 바 장관은 이를 검토한 뒤 주요 내용을 이르면 오늘 의회에 제출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수사결과 보고서의 전면공개를 요구하며 소환장 발부, 소송 등을 동원해 거센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여 갈등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특검 보고서를 제한 없이 의회에 제공할 것을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들러 위원장은 법률상 현직 대통령은 증거와 관계없이 기소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그렇다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의회"라며 "따라서 의회는 증거와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검보고서는 최대한 빨리 공개돼야 한다"며 특검 보고서를 보기 위해 소환권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