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요즈음에 와서 잔업 처리조차 하기 싫어하는 근로자들의 일하기 싫어하는 풍조를 걱정하는 사람도 많지만 일하고 싶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효과적인 제도도 보완돼야 할 것입니다.
광주 첨단과학 산업기지 건설계획과 아산 산업기지 확장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오늘 경제 차관회의에서 이들 두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서 다음 달 중순께 이 두 지역이 산업기지 개발구역으로 지정됩니다.
김장년 기자 :
오늘 경제 차관회의에서 확정된 광주 첨단과학 산업기지가 광주직할시 북구 대천동과 광산구 비아동 일원에 모두 579만평의 규모로 건설됩니다. 이 첨단과 기지는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01년까지 11년 동안 모두 1조원이 투자돼 건설되며 반도체와 로봇 등 첨단산업과 교육, 연구 기능을 함께 갖추게 됩니다.
또 기지 건설이 끝나는 2001년까지는 정밀화학과 생명공학 정보산업 등과 관련된 50개 업체가 입주해서 만 천명의 고용 효과와 함께 11조원에 이르는 첨단 산업 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현재 바다를 포함해서 1,900만평의 규모로 가스와 자동차 단지로 개발 중에 있는 아산 산업기지는 해상 화물과 새로운 공업용지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서 충청남도 당진군 송학면과 송산면, 신평면 일대와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의 바다 등 모두 1,237만평을 항만과 공업단지로 추가로 건설하게 됩니다.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01년까지 건설될 아산 산업기지 확장 구역에는 자동차와 기계, 화학, 목재 산업이 들어설 계획이고 2만 2천명의 생산요원이 새로 고용돼서 연간 1조 원어치의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