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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성적자 품목이던 화장품 무역수지가 최근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70%나 급증한 덕분인데요.

우리 업체들도 대형 공장을 신축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중국 상하이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번화가.

평일인데도 한국 화장품 판매장은 손님으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직장이나 대학에 다니는 20대 젊은 여성 들입니다.

<인터뷰> 왕칭칭 (유치원 교사) : "천연재료가 들어간 제품이 많고 제 피부에도 맞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자주 찾고 있습니다."

화장품 광고판에는 한국의 유명 연예인 사진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인터뷰> 덩총팡 (대학생) : "한국 드라마에서 자연스럽게 예쁜 여주인공들의 모습을 보고 따라하고 싶어졌습니다."

특히 한약재료를 첨가한 한방화장품은 유럽제품이 지배하던 중국의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방 의학의 전통을 이어받은 한 중 두 나라의 문화적 동질감 때문입니다

중국 수출 물량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이 업체는 아예 중국 현지에 대형 생산공장을 신축했습니다.

중국 여성에 맞는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현지에 피부 연구소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가오샹친 (한국화장품업체 중국지사장) : "한국의 문화가 중국의 문화와 유사하다는 점과 지리적인 근접성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한국화장품 시장,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 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과 기술혁신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