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천만 명 정보 유출은 北 소행”_유심_krvip

“인터파크 천만 명 정보 유출은 北 소행”_홈 오피스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최근 국내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파크 회원의 개인정보 천만 여 건이 해킹 공격으로 유출됐었죠. 경찰과 정부합동조사팀은 악성 코드와 IP 주소, 범행 수법 등을 근거로 북한의 소행으로 판단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한 임원은 지난 4일부터 34통의 협박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는 '총적으로 쥐어짜면'이란 북한식 표현도 담겨있었습니다. <녹취> 인터파크 관계자 : "저희가 해킹이라고 인지할 수 있을 만한 유의미한 자료들을 보내와서 저희가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해킹의 근원지를 추적하던 경찰과 정부합동조사팀은 해킹에 쓰인 IP 가운데 4개의 낯익은 주소를 확인했습니다. 바로 북한의 '조선 체신성'이 사용해온 IP 주소였습니다. 지난 2009년 정부기관과 금융사 35곳을 마비시킨 7.7 디도스 공격, 2011년 정부기관을 해킹한 3.4 디도스, 2013년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의 사이버 공격에 사용된 IP 주소와 같습니다. 특히 북한 체신성의 IP 주소는 류경동, 요녕성의 것과 함께 북한의 3대 해킹 IP 가운데 하나로 체신성의 것이 쓰인 사이버 공격은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인터파크를 공격한 해킹 조직은 회사 측에 협박 메일을 보내 30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장) : "금전적인 요구를 한 것으로 밝혀진 케이스는 이번 인터파크 해킹 공갈 사건이 첫 사례가 되겠습니다." 인터파크를 통해 유출된 천만 여건의 개인정보는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집 주소 등이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