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보험 재정이 지난달 말 2천억여 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말 현재 건강보험 재정 수입이 2조 5천억 원인데 반해, 지출은 2조 7천억 원으로 나타나 2천2백여 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건보 공단은 연초에는 보험료 수입에 지난해 건강보험 인상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적자 규모는 예상됐던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해 임금 수준이 지난해와 비슷해 보험료 수입은 늘지 않으면서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로 지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앞으로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공단은 보험 연체나 부당 수령 등에 대한 감독 강화 등 보험료 누수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