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35.1도 등 전국이 한여름 _오네브라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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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원도 강릉지방의 낮기온이 35.1도까지 치솟아 기상 관측 사상 5월의 기온으로는 90년만에 최고의 더위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대지에 이번에는 폭염이 겹쳤습니다. 오늘 강릉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5.1도로 삼복더위를 방불케 했고 포항 31.9도, 전주 30도, 서울 28.2도 등 대부분 지역이 때이른 한여름을 겪었습니다. 오늘 강릉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지난 1911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5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것입니다. 때이른 무더위로 도심 거리에는 반바지에 반소매 차림의 젊은이들로 넘쳐났습니다. 강렬한 태양을 양산으로 가려보지만 잠시 뿐이며 흐르는 땀을 막을 수 없습니다. 노점상인은 무더위에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박금진(강릉시 포남동): 오전부터 밖에 있었는데요, 정말 짜증날 정도로 너무 많이 더운 것 같아요. 지금 옷이 다 젖었어요. ⊙유재철(강릉시 주문진읍): 좀 짜증이 많이 나고 바닷물에도 지금 뛰어들고 싶은 그렇죠, 뭐... ⊙기자: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점은 하루 종일 때아닌 성시를 이루었습니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불어온 더운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예년보다 최고 12도 가량 높았고 특히 강릉지방은 대관령을 넘어온 바람이 100m에 섭씨 1도씩 온도가 올라가는 푄현상까지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영동지방을 달군 무더위는 모레쯤 한 차례 단비가 온 뒤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KBS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