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MD 불투명 _돈 버는 낚시 게임_krvip

⊙기자: 지난 토요일 벌어진 제3차 미사일 요격실험 실패로 미국이 국가미사일 방어체제를 계속 추진할지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오광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미사일요격 3차 실험의 실패원인을 정밀 분석한 후 미사일 방어체제 NMD의 전반적인 일정과 추진 방향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당국은 국방부의 평가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지만 2005년까지 실전배치를 목표로 한 NMD체제 구축을 강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적어도 새 정권이 들어서는 내년까지 NMD의 실전 배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NMD 계획반대론자들은 이 구상의 기술적인 실효성과 전략적 가치가 다시 한 번 도전을 받게 됐다며 클린턴 대통령은 NMD 추진 계획을 발표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차기 대통령 후보인 민주당의 고어 부통령은 최종 결정권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유보한 반면 이 계획의 확대를 주장해 온 공화당의 부시 후보는 NMD 개발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는 3차 미사일 요격실험의 실패는 침투를 완벽히 막을 수 있는 미사일 방어망 구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며 미국은 NMD 계획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