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 절약 방법은?_활과 왕관을 만들어 돈 버는 방법_krvip

가정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 절약 방법은?_포커 확률 계산 플롭_krvip

<앵커 멘트>

전원을 끈 상태에서 플러그만 꽂아둬도 새어 나가는 전력을 '대기전력'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낭비만 없애도 각 가정의 전기요금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진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네 식구가 사는 집입니다.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사용하지 않아도 꽂혀있는 전자제품 플러그가 10개를 넘습니다.

에너지 관리 전문가와 함께 대기전력을 측정해 봤더니, 제품마다 많게는 수십 와트씩 전력이 새나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에너지 컨설턴트 : "이 집에선 50.62 KW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 달에 만 680원을 절감할 수 있어요. 이걸 12개월 곱하면 12만 8천160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6%, 나라 전체로 따져보면 한 해 4천억 원을 넘습니다.

<인터뷰> 김남균(전기연구원 박사) : "플러그를 자주 뺏다 꼈다 하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근거가 없습니다. 플러그를 뽑아두는 게 대기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수많은 플러그를 일일이 뽑아두는 게 귀찮다면, TV 셋톱박스와 냉난방기, 비데 정도만 신경 써도 새는 전력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편하게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절전형 멀티콘센트를 쓰는 것도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또, 대기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에는 '경고' 표시가, 적은 제품에는 '에너지 절약' 표시가 붙는 만큼 새 제품을 살 때 이를 확인하는 게 전기요금을 아끼는 지혭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