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운동협의회, 조관행 판사 고발하기로 _베타 하우스 형제애_krvip

법조브로커 김홍수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조관행 부장판사가 왜곡된 재판을 했다며 금연운동협의회가 검찰에 조 판사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금연운동연합회는 지난 2004년 당시 6년째 진행중이던 담배소송에서 재판장이던 조 판사가 KT&G로부터 로비를 받고 객관적 자료를 왜곡해 언론에 공개했다며 조 판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당시 흡연과 폐암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내용의 감정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조 판사가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 입증이 불가능하다는 요지의 요약서를 언론에 제출해 파장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9년 제기된 담배소송은 '담배와 폐암 간의 인과관계'와 '담배를 제조한 국가가 유해성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를 놓고 8년째 재판이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