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관급공사 비리…공무원 등 11명 적발_유망 콤 컴_krvip

군포시청 공무원들이 낀 관급공사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시장 비서실장 등 공무원 6명과 브로커 5명을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특수부(박길배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군포시 비서실장 이 모(58)씨와 브로커 구 모(52)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서실장 이 씨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군포시가 발주한 하도급 공사를 브로커 구씨가 추천한 업체가 수주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3차례에 걸쳐 1억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방범용 cctv 설치 납품계약 등 군포시가 발주한 하도급 공사가 뇌물 비리의 대상이 됐다.

군포 시설관리 공단 직원 김모(52) 씨 등 다른 공무원 4명도 관급공사 수주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구 씨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공사 수주 업체에 편익을 챙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구 씨 등 브로커들은 또, 친분이 있는 공무원들을 통해 공사를 맡게 해주는 대신 하도급 업체들로부터 3천만 원부터 6억1천500만 원 가량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