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 담아 노래하는 ‘인드라’ 스님 _편지 빙고 목표_krvip

가르침 담아 노래하는 ‘인드라’ 스님 _영적인 내기_krvip

<앵커 멘트>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 친근하게 전하고자, 손에 불경 서적대신 마이크를 잡고 유행가를 부르는 스님이 있습니다. 최초의 비구니 가수 인드라 스님을 이민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파르라니 깎은 머리, 승복을 입은 스님의 열창에 스튜디오가 후끈 달아오릅니다. 찬불가가 아니라 대중가요를 멋드러지게 불러 제끼는 최초의 비구니 가수. 가요를 통해 모든 이에게 빛을 전하고자 깨달음을 뜻하는 인드라를 예명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인드라(스님) : "내가 나를 모르는데 니가 나를 알겠느냐, 그런 대목에서부터 뒤통수를 한대 맞은것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대중음악도 불교적이구나." 다양한 쟝르의 곡을 척척 소화해내는 스님은 플루트를 전공한 연주자 출신, 그러나 세상의 부조리를 깨달은 뒤 불교에 귀의하게 됐고, 포교를 위해 가수의 길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인드라(스님) : "젊은 친구들이 불교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뿌듯하고..." 음악을 통한 세계 포교를 꿈꾸는 인드라 스님. 스님은 음악을 통해 부처의 심오한 가르침을 일반인들이 더 친근하게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인드라(스님) : "함께가는 삶을 실천하려다 보니까 노래도 하고 플루트도 불면서 여러사람마음 녹여드리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수행이 아닐까..."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