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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 각종 공문서나 사문서를 해외에서 위조한 뒤 특급 탁송화물을 통해 밀반입하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특급 탁송화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위조된 공문서나 사문서는 모두 12건에 70점으로 집계됐다. 문서 종류별로 보면 졸업증명서가 26점으로 가장 많았고 주민등록증 16점, 성적증명서 10점, 수표 6점, 여권 5점, 외국인등록증 4점 등이다. 세관에 단속된 위조 문서는 2004년 20점에 불과했다가 지난해 80점으로 늘어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70점에 달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가짜 문서 밀반입사례를 보면 과거에는 여권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과 같은 신분증이 주류를 이뤘지만 작년부터는 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 학력 관련 서류가 절반을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범죄 일당은 국제 특급탁송화물을 이용, 상업용 서류나 홍보용 책자 등과 같은 상품가치가 없는 물품 및 전화기 포장박스에 가짜 서류들을 은닉해 세관검사를 피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밀수행위는 국내에서 각종 사기 등 범죄에 악용할 수 있는 만큼 세관 검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