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對중국 첩보전 경계령 _포르투갈 아루카 근처 카지노 호텔_krvip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중국과 유대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보기관들이 중국의 첩보활동에 대해 경계령을 발동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고 워싱턴타임스가 발행하는 정치.안보전문 온라인매체 `인사이트'가 1일 보도했다. 과거 냉전시대 미국의 주된 첩보전 경쟁자가 구 소련이었다면 이젠 중국으로 바뀐 것. 인사이트는 대(對)중국 첩보경계령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내에서 첩보활동을 증대키로 결정했으며 미국에 파견된 중국 통상대표단 중 상당수가 중국의 첩보요원들로 채워졌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2월 미국에 3천200개가 넘는 중국 회사들이 파견돼 있음을 지적, 첩보 관련 중국의 침투 가능성을 전망하며 업계에 경계령을 내린 바 있다. 또 10월엔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잠수함 기술을 훔치려고 한 혐의로 중국인 4명을 체포했다. 특히 이들은 중국군 첩보기관 요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는 중국은 학생 13만5천명을 포함해 연간 70만명이 넘는 자국인을 미국에 보내고 있으며, 그 숫자가 너무 많아 FBI는 단순히 이들을 추적하는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FBI 관계자는 "그들은 정보를 얻어내고 미래에 어디에서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지 알아내는 데 전문가들"이라면서 "그들은 많은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며 정보에 대한 접근권과 카메라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특히 항공분야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참관이나 브리핑을 위한 구실로 항공사나 다른 제조업체와 교섭에 나서기도 한다고 인사이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