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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박물관 분관 건립공사, 2008년 개관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명물 중 하나였던 중국음식점 '만리장성' 자리가 박물관으로 거듭난다. 국내 3대 사립박물관 중 하나인 호림박물관 운영주체인 성보문화재단(이사장 윤장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 인근 만리장성이 입주해 있던 대지 970평에 호림박물관 분관을 건립키로 하고, 2월에 공사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에 앞서 만리장성 건물은 일찌감치 해체됐다. 2008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분관은 연건평 400평 규모의 6층짜리 건물로 박물관 및 그와 관련되는 문화사업 부대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곳에는 부동산 임대사업을 위한 15층짜리 상업용 건물도 들어서게 된다. 서울 관악구 신림11동에 본관이 있는 호림박물관은 분관 개관과 더불어 박물관을 이원화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즉, 신림동 본관은 유물 수장과 연구기능 본부로서 상설전시회를 개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신사동 분관은 다양한 기획전이나 특별전을 통해 호림박물관 소장 명품을 선보이는 곳으로 특화할 방침이다. 호림박물관 이희관 학예실장은 "개관한 지 20여년이 지난 호림박물관은 재단 설립자인 윤장섭 이사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소장품 1만건을 상회하는 박물관으로 우뚝 섰다"며 "이 시점에서 분관 개관은 우리로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림박물관은 개성 출신 사업가로 성보실업 회장인 호림(湖林) 윤장섭 씨가 출연한 유물과 기금을 토대로 1981년 7월 설립된 성보문화재단(成保文化財團)이 이듬해 10월 강남구 대치동 건물 한 층에 공간을 마련해 개관한 사립박물관으로, 1999년 5월 관악구 신림동의 지금 자리로 확장, 이전해 재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