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AP 통화기록 비밀리 조사…정치논란 대두_카지노의 댄서들_krvip

미국 정부가 테러 기밀 유출을 수사한다는 명분으로 AP 통신의 통화 기록을 대거 압수해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미국 연방검찰이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AP 편집국과 소속 기자 100여 명이 쓰는 전화 회선 20여 개의 2개월치 사용기록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 측은 이번 압수가 지난해 5월 '예멘 테러 기도' 기사와 관련해 내부 기밀 유출자를 찾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언론 자유에 대한 전례없는 침해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당시 미국 정부는 테러 위협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AP 통신은 알카에다 예멘 지부가 미국행 여객기에 폭탄테러를 시도해 미 중앙정보부가 이를 저지했다는 사실을 밝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