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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포에 이어 충주에서도 구제역 감염이 확인되면서 축산 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들이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현재 방역시스템으로는 도저히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취재기자의 진단입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이 초소 앞을 지나가도 소독약 자동분사기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녹취>방역 담당 희망근로자 : "차마다 다 지나가면 센서가 작동하는 것이 아니고 큰 차가 지나가야 작동..." 장비가 낡은데다 정비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두석(전라남도 축산정책과) : "8년 만에 장비를 사용하다 보니 상당히 노화돼 정비가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방역도 동시에 이뤄지지 않고 자치단체별로 시간이 달라 구제역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어렵습니다. 목포시의 경우 차량 통행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엔 방역을 하지 않고 있고, 다른 시군들 역시 임의로 방역 시간을 정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역을 실시하도록 했지만, 실제는 주로 공무원 근무 시간만 이뤄집니다. <녹취>방역담당 : "(방역은 몇 시에서 몇 시까지 하시는 거예요?) 오전 9시에서 6시까지요." 소나 돼지의 이동을 막기 위해 가축 시장까지 폐쇄하고서도 도매업자들이 직접 다른 지역까지 다니며 가축을 사고파는 행위는 막지 못합니다. <녹취>축산 농민 : "가축 시장이 폐쇄돼 문전 거래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족한 인력 예산에 허술한 방역시스템. 확산되는 구제역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