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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름값이 오르면서 IMF 이후 사라지는 듯 하던 기름도둑 차량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름만 넣고 돈을 내지 않은 채 달아나는 차량과 경찰의 총격 추격전까지 오늘 벌어졌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값을 안내고 달아나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버려진 차량입니다. 실탄 3발은 각각 양쪽 방향등과 한 쪽 타이어를 관통했습니다. ⊙김재근(경사/창원서부경찰서 도계파출소): 서라, 서라 했는데 바로 확 밀쳐 버리고... ⊙기자: 타이어에 총을 맞아 더 이상 운전할 수 없게 되자 피의자들은 차를 버리고 그대로 도망가 버렸습니다. 지난 3일 밀양에서는 기름값 3만 50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나던 39살 이 모 씨가 총을 쏘며 추격하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처럼 최근 주유소 곳곳에서 기름도둑 차량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윤정권(피해주유소 종업원): 급출발하는 소리를 듣고 나오니까 야간에 하는 사람이 그 차 쫓는다고 막 따라가는 거 보고 가다가 넘어지면서 다시 또... ⊙기자: 심지어는 경찰서 바로 옆에 주유소도 같은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득 넣고 난 뒤에 주유구를 닫음과 동시에 바로 도주를 해 버리니까 도저히 잡을 수가 없는 거예요. ⊙기자: 특히 한두 명만 남아 있는 심야시간대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지다보니 주유소측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저녁에 앞을 가로막고 있으면 그 사람이 진짜 그 돈만 가져 가면 되는데 제2의 사고가 나면 그게 골치 아프죠. ⊙기자: 경찰은 차를 가로막더라도 무리하게 가로막지 말고 우선 차량번호를 잘 봐 두도록 주유소측에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